“한국 게임시장은 로코조이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좋은 개발사들을 많이 찾아 이들의 신뢰를 구축하고자 대규모 투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의 조위(34 사진) 부대표는 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로코조이는 중국 게임업체로 국내 게임 시장에 200억원을 투자해 게임을 개발 및 유통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조 부대표는 “한국 게임업체는 개발력과 기획력이 우수하다”면서 “앞으로 국내에 투자한 업체와 로코조이는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중국보다 한국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로코조이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 공개한 ‘드래곤라자’의 개발사 ‘비전브로스’외에 국내 다른 개발사들과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조 부대표는 “2016년에는 더 좋은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그간) 많이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로코조이는 신작 ‘드래곤라자’를 시작으로 내년 총 8 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조위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