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 매각이 무산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GE는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가전사업부를 33억달러에 매각하려던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독점 우려를 제기한 미 법무부의 반대가 이번 매각철회의 이유라고 GE는 덧붙였다. GE는 "해당 사업부를 인수할 다른 매수자를 물색하면서 가전사업부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는 지난해 9월 가전사업 부문을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올해 7월 미국 월풀에 이은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GE의 가전사업을 합치면 미국에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만 살아남아 독점이 심화하고 소비자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매각중지 소송을 냈다. 키스 매클로플린 일렉트로룩스 최고경영자(CEO)는 "실망스럽지만 더 강력하고 건실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미국 케이블TV 방송중계 업체인 컴패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의 합병안, 시스코와 US푸드의 합병안 등 시장독점 우려가 있는 거래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GE는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가전사업부를 33억달러에 매각하려던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독점 우려를 제기한 미 법무부의 반대가 이번 매각철회의 이유라고 GE는 덧붙였다. GE는 "해당 사업부를 인수할 다른 매수자를 물색하면서 가전사업부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는 지난해 9월 가전사업 부문을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올해 7월 미국 월풀에 이은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GE의 가전사업을 합치면 미국에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만 살아남아 독점이 심화하고 소비자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매각중지 소송을 냈다. 키스 매클로플린 일렉트로룩스 최고경영자(CEO)는 "실망스럽지만 더 강력하고 건실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미국 케이블TV 방송중계 업체인 컴패스트와 타임워너케이블의 합병안, 시스코와 US푸드의 합병안 등 시장독점 우려가 있는 거래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