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금리인상 시발점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코스피 눈치싸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를 기록 하고 있다. 고용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올 경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39포인트) 내린 2,032.33를 기록하고 있다. 장 개시 후 상승으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754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87억원, 2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 같은 눈치싸움은 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이 보고서에 따라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와 속도가 조절된다. 실제 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미국 금리인상은 고용지표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지표 호조세가 나오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삼성전자(005930)(1.07%), 현대차(005380)(2.66%), 아모레퍼시픽(090430)(1.90%)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 중에선 해운업종이 4.89% 상승을 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밖에 자동차(1.93%), 화장품(1.81%)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3.86%), 결제관련서비스(-1.91%)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671.28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8월29일 -2.48% 하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1,11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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