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2일 지난 7월 신고 기준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전달과 변동없이 6.8%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6.3%, 지방도 8.0%로 변동이 없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부담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경북이 9.8%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가 5.8%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은 6.0%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9%, 연립·다세대는 7.1%, 단독주택은 8.5%로 아파트는 변동이 없었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월세와 보증금 비중이 높은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하며 4.6%를 기록했다.

서울 역시 4.4%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가 3.9%로 가장 낮았으며 종로구는 5.4%로 가장 높았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