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또'…'낮술에 근무지 이탈까지'한 공무원 직위해제

낮술에 근무지 무단 이탈까지 일삼았던 미래창조과학부 팀장급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미래부는 2일 소속 공무원 김모 팀장의 공직기강 위반 내용을 파악해 즉시 감사한 결과, 위반 내용이 사실로 밝혀져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해당 팀장은 올 7월 중순 산하기관과의 점심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은 채 계속 술을 마시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가공무원법상 직장이탈 금지 및 청렴 의무 등의 위반에 해당한다.


미래부에 따르면, 김 팀장은 올해 4~6월에도 총 6차례에 걸쳐 특별한 업무현안 없이 산하기관에 식사를 제공 받고 부서 회식비용을 산하기관이 부담하도록 전가하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태를 보였다. 미래부는 김 팀장에 대해 앞으로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조사를 벌인 뒤 관련자가 있으면 엄벌을 내릴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나 산하기관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 등의 비위 사항이 발생하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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