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교문위는 이날 오후 1시에 열린 교문위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처리했다.

여당은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에서 “장관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 의지는 가지고 있다”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 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교문위는 지난달 29일 야당이 추경안에 누리과정 지원 관련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 통과시키자 이에 반발한 여당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지난달 31일 조 후보자 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