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빈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제협력부 주임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강퉁이 11월 중하순 개시될 예정으로 관련 기술 시스템과 지원 정책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지난 16일 선강퉁 실시 방안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선강퉁 시행에 맞춰 매매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종목 분석 및 투자 유망 기업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선강퉁 대상 종목 881개 가운데 IT·전기차·로봇·문화산업·헬스케어 등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신산업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차별화된 수익을 내려면 잘 알려지지 않은 ‘흙 속 진주’를 찾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중국본토펀드에도 선강퉁은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4년 후강퉁(상하이증시-홍콩증시 교차거래) 시행 후 자금유입이 급증했던 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주 머니플러스에서는 중국의 성장산업의 큰 축을 맡고 있는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있는 선강퉁을 새로운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