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모델이 서울 명동 본점 지하 1층에서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3차원(3D) 발 사이즈 측정기’에 이어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3D 가상 피팅 서비스’까지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명동 본점 지하 1층에서 5일부터 3D 가상 피팅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3D 가상 피팅 서비스는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피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디지털 거울을 통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고, 매장에 가지 않고도 가격·색상 등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대상 브랜드는 우선 타미힐피거·빈폴·헤지스 등 3개 브랜드, 20여 개 품목으로 정했다. 연말까지 이를 15개 브랜드, 150개 품목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3D 발 사이즈 측정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도입 1달 만에 1,500명 이상이 사이즈를 측정하고 600건의 구두 주문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1일에는 분당점에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소핑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과 라커를 디지털 방식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라커’도 설치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