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는 산하기관 ‘국립 보완·통합보건센터(NCCIH)’가 지난 1966~2016년의 대체요법 임상시험 자료 중 무작위로 105건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침은 허리통증과 무릎 관절염에, 요가와 마사지는 각각 허리와 목 근육통에 치료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특별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NCCIH의 리처드 내힌 박사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은 약물요법으로 진통을 완벽하게 없애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만 생겼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동양요법이 만능 해답은 아니지만 진통제 의존도와 부작용을 줄일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UPI통신 등 외신들은 과거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대안치료법을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유사요법이라고 경시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약물중독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