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해 서부경남 경제성장축을 육성하는 등 서부경남 지역개발사업에 1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LH는 5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LH 진주이전에 따른 서부경남지역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부경남 지역발전포럼’을 개최했다.
LH는 이날 포럼에서 서부경남 지역개발방안과 관련해 서부경남 지역의 발전축을 △진주시 내부 △진주~사천 중부축 △산청~함양 서부축 △하동~남해~거제 남부축 등 4개 축으로 나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KAI(한국항공우주)와 연계해 진주 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 개발에 총 1조원 이상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서부경남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실시해 용역비를 지원하고 LH와 공동으로 지역특화전략을 수립해나가기로 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권과 협업해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문화형 특화지역개발을 위한 문화기반형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박상우(사진) LH 사장은 “이전기관과 지역의 상생발전이 필요하다”며 “우주항공, 항노화 헬스케어, 관광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면 낙후된 서부경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