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슈피겐코리아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슈피겐코리아는 5일 전 거래일 대비 4.26% 오른 5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날 슈피겐코리아의 주가 상승은 갤럭시노트7의 악재 덕분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판매된 250만 대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상황은 갤럭시노트7 부품업체에겐 악재지만, 경쟁 제품인 아이폰 부품업체에는 호재다. 증권가는 슈피겐코리아, LG이노텍(011070) 등 경쟁업체의 부품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애플의 아이폰7과 LG전자 V20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번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7의 스펙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롭게 탑재되는 기능인 듀얼카메라와 헤드셋 액세서리 관련 업체인 슈피겐 코리아, LG이노텍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