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지난 5월과 7월 잇따라 몬산토에 러브콜을 보냈다. 첫 인수시도에서는 주당 122달러, 총 620억달러를 제시했다가 몬산토 측으로부터 “지나치게 헐값”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7월에는 주당 125달러, 총 650억달러를 제안하며 재차 인수에 도전했다. 또 미국과 유럽 반독점 당국이 이들 회사의 인수합병(M&A)을 두고 독점규제에 나서는 등 인수가 무산될 경우 15억달러를 물어주겠다고도 약속했지만 몬산토 측이 원하는 인수가격과 맞지 않아 무산됐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엘이 계속 판돈을 키우고 있지만 주당 130~135달러 선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몬산토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공하면 세계 최대 농화학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