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독서의 계절…밤새 책 읽고 토론해볼까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 심야책방’ 운영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을 밤새도록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파주 출판도시에 마련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파주북소리 축제가 진행되는 10월 2일 저녁부터 3일 새벽까지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책을 사랑하는 200여명의 독자들과 함께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책을 통한 여유와 낭만을 향유하기 위해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독서운동이자, ‘출판도시 인문학당 2016’의 특별 프로그램인 심야책방은 자유롭게 밤새도록 책을 읽는 ‘슬로우리딩(slow reading)’, 시간과 책을 사랑하는 특별 초대 게스트와의 ‘심야 책 수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심야 책 수다’ 시간에는 SNS시인 김동혁씨가 참여해 ‘책 그리고 나의 삶’, ‘내가 사랑하는 책’ 등에 대해 독자와 소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글배우가 직접 진행하고 있는 ‘불빛프로젝트’를 통해 위로가 필요한 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삶의 힘이 될 수 있는 시를 공유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밤의 허기를 채워주는 ‘스낵코너’와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책과의 사색을 기록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빗소리와 물소리, ‘우주의 끝’ 영상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 ‘사운드테라피’도 준비돼 있어 슬로우리딩이 어려운 독자들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출판도시 인문학당 홈페이지(www.inmunclub.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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