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에서 레나토 시우치니(왼쪽) 등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4D 익스트림 카약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증강현실(VR·AR) 시장의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이를 책임질 전문 투자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미래부는 120억원을 출자(전체 펀드 규모의 60% 이하)하고, 민간자본 등의 투자를 유도(최소 40%)해 각각 최소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에 출자사업 공고를 내 우수한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3개월 간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자세한 출자 조건과 일정은 한국벤처투자(주) 홈페이지(www.k-vic.co.kr)에서 볼 수 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미래부는 2014년부터 총 3천222억원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가상·증강현실 특화펀드 조성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인 가상·증강현실 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