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스테이 허브리츠 2호<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특화>’ 이달 나온다

공모·민간 등 포함 혼합형 대신
LH, 사업별 특성에 맞게 운용
한토신 설립 ‘케이원청천2’
첫 번째 子 리츠로 편입될 듯
허브리츠 3호도 이달 선보여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특화된 ‘허브리츠’가 이달 중 나온다. 지난해 12월에 설립된 ‘뉴스테이 허브리츠 1호’에 이어 두 번째다. 뉴스테이 허브리츠 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와 별개로 ‘뉴스테이 허브리츠 3호’를 선보이고 앞으로 LH공모형·민간제안형 등 뉴스테이 사업의 특성에 따라 특화된 허브리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는 이달 안에 ‘뉴스테이 허브리츠 2호’를 설립할 예정이다.

뉴스테이 허브리츠 2호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특화된 허브리츠다. 이 허브리츠에 담기는 1호 자(子)리츠는 한국토지신탁이 설립한 ‘케이원청천2 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원청천2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36-3 일대 재개발사업장을 활용해 3,200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방침이다.


LH가 기존에 있던 뉴스테이 허브리츠 1호와 별도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허브리츠를 만드는 이유는 사업별 특성에 맞게 허브리츠를 설립하기 위해서다. 기존 뉴스테이 허브리츠 1호는 LH공모형, 민간제안형, 공급촉진지구 뉴스테이를 모두 포함하는 혼합형이었다.

LH의 한 관계자는 “1호의 경우 처음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모든 뉴스테이 유형을 아우르는 혼합형 허브리츠로 설립했다”며 “앞으로는 뉴스테이 사업별 특성에 맞는 허브리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허브리츠뿐만 아니라 민간제안형 허브리츠 등 사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허브리츠도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테이 허브리츠 1호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점도 새 허브리츠를 설립하는 이유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뉴스테이 허브리츠는 현재 총 8개의 자리츠를 편입하고 있으며 이달에 4~5개의 자리츠를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LH는 허브리츠 하나당 자산 수는 15~20개, 자산 규모는 5조원 내외가 적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H는 이번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허브리츠 외에 이르면 이달 중 허브리츠 3호도 설립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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