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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이 보안 카메라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안(물고기의 눈) 렌즈 분야의 세계적 강자와 손 잡았다.
한화테크윈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광학 기술 전문 업체인 이머비전과 기술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 기업인 이머비전은 전방위 시야각(360°)을 촬영할 수 있는 파노모프 렌즈를 개발하고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의 왜곡을 보정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했다. 파노모프 렌즈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기존 360°렌즈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한화테크윈은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머비전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 보안 카메라인 ‘와이즈넷 360°’의 촬영 능력을 한 층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고성능 영상 감시 장비(CCTV) 기술을 보유한 한화테크윈과 첨단 광학 기술을 보유한 이머비전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화테크윈은 세계 CCTV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