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9회 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KT위즈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2회 초 한화 선발 이태양이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실점했지만, 6회까지 KT타선을 잘 막아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초 심수창이 이진영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1점을 더 내줬고, 9회 초 에는 서캠프가 오정복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패색이 짙던 한화는 9회 말 대타 김회성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만들었고, 장민석의 우중간 2루타, 신성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와 오선진의 밀어내기 볼넷, 이용규의 적시타로 3대 3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한화는 송광민이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극적인 4대 3 역전승을 얻어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화는 55승3무66패를 기록해 롯데와 함께 승차 없는 8위에 올랐고 6위 LG를 2.5게임 차로 추격해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