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95%(2,800원) 내린 6,5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29.70% 내렸다.
보성파워텍의 급락은 반기호 부회장의 사퇴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보성파워텍은 공시를 통해 “반기호 부회장이 지난 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기호 부회장은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동생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대선 관련 정치적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했다. 실제 반기문 총장의 방한을 앞둔 지난 5월 1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1만4,750원에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