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에 귀중품 등을 무료로 대여금고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기간 빈집털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에는 친척이 번갈아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상당수 운전자들은 본인이나 배우자, 가족 한정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만큼 이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보상이 가능해진다. 보험료가 1만원 안팎으로 비싸지 않고 보험회사 콜 센터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은 특약에 가입한 시점이 아닌 가입일의 24시부터 시작되므로 출발 전날까지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도 고려해 볼만 하다. 추석연휴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연료소진 등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 렌터카 업체를 호출할 경우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부 자동차보험사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연간 3회 가량 무료로 제공하니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수령해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차량별 견인요금과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