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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2.0 LPe 승용차는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특정 조건은 운전자가 시속 30∼40㎞로 저속 운행을 하다가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다.
현대차의 그랜저(TG) 승용차는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7일부터 그해 8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912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투싼(TL) 승용차는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아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작된 617대 차량이다.
쌍용차의 티볼리(디젤) 승용차는 연료 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 호스의 제작 결함으로 연료가 새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불이 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4,831대다.
이들 승용차 소유주는 르노삼성의 경우 이달 19일, 현대차는 22일, 쌍용차는 12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