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란 작가가 추석을 맞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순수한 쾌락과 자기애’ 전을 개최한다. 해당 개인전은 무의식적인 신체에 대한 애착을 아기의 구강기적 행동 모티브로 담아냈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신체의 감춰지고 내재된 열망을 구강기의 아기와 같이 순수한 쾌락으로 나타내어질 수 있다는 접근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유니더스의 협찬으로 라텍스라는 표면적 질감을 나타내 예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기존 불교적 정서가 담겨 있어 현대미술 속에서 상징적 표현을 통해 고유의 정체성도 지켜왔다는 것이 작가의 발전된 시도라 평가받고 있다.
이귀란 작가는 “관람객들이 순수함을 향한 작품을 통해 자아의 상실이나 외상을 건전한 이차적 자기애로써 정서적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