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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후보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추모식에서 두세 차례 휘청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오를 때도 힘이 완전히 풀린 채 쓰러지듯 탑승했다.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자 캠프는 클린턴 후보가 이틀 전 폐렴 진단을 받은 사실을 부랴부랴 공개했다.
팰런 대변인은 폐렴 진단과 클린턴의 행방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참모들의 결정”이라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폐렴을 이유로 12~13일 예정됐던 캘리포니아주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