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in이슈]“한진해운, 너 왜 이렇게 된거니?”

항만에 정박하지 못하고 미 LA 인근 해상에 머물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서울경제DB
국내 최대 국적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해상 물류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정부와 한진그룹이 나서 자금 지원 노력을 하는 등 불씨를 꺼보려 하지만 이미 터진 물류 마비는 좀처럼 회복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진그룹 차원에서 한진해운에 투입하려던 지원금 600억원이 이사회 반대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자금 지원을 위해 세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배임으로 인한 법적문제, 채권회수 가능성 등의 이유로 “당분간 지원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번 ‘한진해운 사태’를 두고 전문가들은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고 말합니다.

무엇이, 왜 국내 1위, 세계 7위의 해운 업체를 법정관리라는 막다른 길에 이르게 한 것일까요?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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