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신임 사장 선임 오는 29일로 연기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내정자의 선임이 오는 29일로 미뤄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 결과가 나온 후 공식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유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20일에서 29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주총 연기 사유에 대해 “공직자 윤리법상 유 내정자가 취업심사 대상자에 해당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이 난 후 공식적으로 취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내정자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내다가 지난 7일 퇴임했다.

유 내정자는 채권단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공식 추천을 받은 이튿날부터 현안을 챙기는 등 현대상선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내정자는 지난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구주본부장과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등을 지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현대상선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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