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압기지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연 43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주 장관은 “천연가스는 국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안전관리 체계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재난에 효율적인지 재점검해 달라”며 “안전관리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1박2일간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등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의 원전과 주요 산업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지난 16일 한국석유공사 구리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고,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15일 대한송유관공사를 찾아 중앙통제시스템과 시설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지진 발생 이후 한전, 가스공사 등 산업부 산하 16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