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서 동거녀 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술 마시고 잠자던 피해자 흉기로 찔러
말다툼 중 홧김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 살해동기 조사중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동거녀 장모(55)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지난 13일 ‘여동생이 죽은 것 같다’는 오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의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을 먹고 잠들기 전 장씨와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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