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규모 5.8) 여진이 지금까지 399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10분 경주 여진 발생횟수가 규모별로 1.5∼3.0도(383회)로 가장 많았고, 3.0∼4.0도 14회, 4.0∼5.0도 2회 등이었다.

오전 5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규모 1.5∼3.0의 여진이 한 차례 일어나기도 했다.


경주 여진 발생횟수(399회)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일어난 지진(396회)을 뛰어넘은 수치다.

전날 오후 8시 33분 58초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에는 상대적으로 강도가 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깊이는 약 14㎞였고, 여진이 일어난 곳은 12일 밤의 본진 지역에서 남쪽으로부터 약 3㎞ 떨어진 일대다.

읍내지역인 이 곳은 소규모의 주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밤 9시 51초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될 기상특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