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낸드 부문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9일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0%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만9,4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도 508만여 주로 최근 5거래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달 들어 연일 52주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5월 2만5,000원대였던 주가는 6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5일과 6일 각각 3만7,500원, 3만8,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7일에도 장중 3만8,750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달 초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D램 하락 추세는 올해 3·4분기를 끝으로 마감될 것”이라며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330억원, 7,57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SK하이닉스에 대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던 낸드(NAND)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디램(DRAM) 부문 또한 원가절감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