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트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당초 700석 규모로 추진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아트센터’를 1,000석 규모로 확대해 건립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공연이 가능한 대규모 다목적 공연장으로서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복청은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세종아트센터’ 대극장을 700석 규모로 추진했는데 행복도시의 위상 등을 감안해 1200석 규모로 타당성 재조사를 했으나 타당성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행복도시 아트센터자문위원회’와 공연 전문가들의 규모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을 토대로 1,000석 규모의 대안을 마련해 예산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그간 중지되었던 기본설계를 연내 재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세종아트센터’는 장래 공연 수요에 대비해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정밀 시공을 위해 자재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한편, 시공과정에서도 설계 의도대로 건물이 건축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의 제천과 금강, 공원 등 수변 공간과 조화되도록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호수공원과 국립박물관단지·도시상징광장·어반아트리움 등 주변 ‘문화벨트’와의 이동편의성 및 도시형태 등을 고려한 동선 계획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아트센터의 디자인 및 기능 등을 특화해 전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실상부한 행복도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