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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편의 수록된 내용이 지금껏 어렵게만 느껴진 고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친숙한 고전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성비 출판사가 펴낸 이 책은 지금까지 전해지는 ‘논어’의 20편으로 분류된 원문 제1편 학이(學而)부터 제20편 요왈(堯曰)까지 윤리, 도덕, 정치, 교육 등에 대한 공자와 제자의 언행을 수록하고 있다.
역자인 홍 교수는 “‘논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했고 해설을 최대한 쉽고 현대적으로 쓰려고 했다”며 “고전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독자들이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끼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고려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초대 원장을 지냈고 순천향대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한자어 이야기’, ‘이탁오 평전’, ‘아버지 노릇’, ‘분서’, ‘유종원집’ 등이 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