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신임 대표에 이영하 경영본부장

이영하 현대아산 신임 대표이사./사진제공=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지난 2014년부터 현대아산을 이끌어온 조건식 사장이 스스로 물러났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이영하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현대아산은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현대아산을 이끌어 온 조 사장은 남북 관계가 악화한 탓에 주력인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 사업 중단이 장기화하자 최근 스스로 사의를 밝혔다.


현대아산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국내 탄산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 상황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전략기획본부와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거쳐 2014년 현대아산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수차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견뎌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관리와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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