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스카이 퍼펫

<스카이 퍼펫>, <에어 댄서>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익살스러운 팽창식 튜브는 20년 전인 지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때 처음 등장했다. 이후 이 물건은 중고차 시장의 광고용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물건은 우습기는 하지만, 꽤 많은 과학 원리가 숨어 있다. 지난 1883년, 영국 과학자 오스본 레이놀즈는 액체나 기체 등의 유체가 도관을 따라 흐를 때 그 점성과 속도의 비에 따른 흐름의 양상을 예측하는 이론을 세웠다. 스카이 퍼펫의 유연한 몸통을 통해 공기가 흐를 때 특정 부분까지는 매끄럽게 지나간다. 그러나 공기 속도가 너무 높아지면, 공기 흐름은 난류로 바뀌어 예측하기 어렵게 된다. 바로 이 때문에 스카이 퍼펫은 춤을 추는 것이다.

따라서 난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상적인 몸통의 크기를 알아낼 수 있다면, 직접 스카이 퍼펫을 만들 수 있다. 하루 반나절만 제작에 투자하면 높이가 1.5m에 이르는 퍼펫을 만들수있다.


TIME 2 hours
COST $25
DIFFICULTY ●○○○○


+ 재료
- 12/18볼트 DC 전동 송풍기. 개구부는 7.62cm, 공기 공급량은 분당 3,681 리터
- PVC 감소 피팅 (7.62cm-3.81cm)
- 너비 5cm 포장 테이프
- 30×30×2cm 크기의 나무판 2장
- 길이 6.35cm의 못
- no. 10 둥근 머리 나무 나사(길이 20mm) 2개
- 비닐 쓰레기봉투(113 리터)
- 너비 20mm 투명 접착테이프
- 악어 테스트 리드 2개
- 배터리 또는 기타 전원


+ 만드는 방법
1/ 핫 글루와 포장 테이프를 사용해 전동 송풍기의 공기 배출구를 PVC 감소 피팅의 넓은 쪽에 연결한다.


2/ 판의 한쪽 끝과 반대쪽 끝에 못을 박아 스탠드를 만든다. 나사를 사용해 송풍기를 수직으로 일어선 판에 연결, PVC 피팅이 일어서도록 한다.

3/ 쓰레기봉투를 두 조각으로 자른다. 너비는 8.2cm, 길이는 75cm로 한다. 두 조각의 쓰레기봉투를 접착테이프로 스키니 튜브에 붙인다.

4/ 접착테이프를 사용해 쓰레기봉투 조각을 긴 튜브에 붙인다. 튜브의 양쪽 끝은 터놓는다.

5/ 튜브 한 쪽을 PVC 피팅의 3.81cm 쪽에 연결한다.

6/ 튜브를 장식한다. 테이프나 접착제를 사용해 리본이나 눈, 기타 여러 가지 장식물들을 위에 달아 보자.

7/ 보안경을 쓰고 악어 클립을 사용해 전원의 양단자와 음단자를 송풍기의 해당 전선에 연결한다.

8/ 튜브가 제대로 춤을 추지 않으면 전압이나 공기량을 낮춰 본다. 튜브의 길이 또는 폭을 조절해도 된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William Gurst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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