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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대다수 FOMC 회의 참가자들이 올해 안으로 한 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미국 경제가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성장할 여지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FOMC에서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당파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연준은 정치적으로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정책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결정하는 데 있어 당파 정치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연준은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금리를 낮게 유지한 후 다음 대통령이 금리를 올리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 면서 “옐런은 매우 정치적이며 따라서 본인 스스로 창피해야 한다”고 수차례 비판해왔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