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용의자의 얼굴이 22일 오후 현장 검증에서 공개된다. /연합뉴스
제주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의 얼굴이 공개된다. 2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중국인 용의자 첸구어레이(50) 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피해가 발생한 만큼 첸 씨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첸 씨의 얼굴은 이날 오후 제주 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현장 검증에서 공개된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첸 씨의 범행수법이 잔혹한 데다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 점으로 볼 때 신상정보 공개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첸 씨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김모(61) 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