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 주에 살았던 여대생 재클린 밴다그리프(Jacqueline Vandagriff)는 사건 당일 평소 자신이 다니던 체육관의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 후 맥주를 마시러 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틀 뒤 소방관에게 “공원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 플라스틱 통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재클린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토막난 시체로 발견됐다.
살인사건임이 확실한 상황에서 경찰은 그녀와 마지막으로 만나 술을 마신 트레이너 찰스 딘 브라이언트(Charles Dean Bryant)를 체포했다. 경찰은 곧바로 브라이언트의 거주지 일대를 수색했고, 멀지 않은 곳에서 재클린의 물품들을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이웃 주민으로부터 브라이언트가 재클린이 살해되기 며칠 전 마트에서 삽과 흉기를 사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재클린의 사망 추정 시각에 그녀의 트위터 계정으로 “이렇게 짜릿한 느낌은 처음이야(Never knew I could feel like this)”라는 글이 게재된 것이었다. 경찰은 모든 정황과 증거, 목격자의 증언을 고려했을 때 이 글은 브라이언트가 재클린을 살해하고 게재한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현재 정작 브라이언트는 자신이 이 살인사건과 전혀 관련 없다는 듯 태평하게 웃으며 수사를 받아 관련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아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