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3일 과학철학 대가 장하석 교수 초청강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3일 원내 국제회의장에서 과학철학 분야 세계적 대가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의 특강을 개최한다.

장 교수는 ETRI 임직원을 대상으로‘통념을 깨는 과학자들’이란 주제를 갖고 연구원이 마련한 ‘명사초청 강연’을 약 90분에 걸쳐 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에서 장 교수는 연구원들에게 창의성과 관련한 재미있는 과학사를 사례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강의를 통해 남다른 생각을 하려면 남다른 경험, 배경지식과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분야간의 교류와 이동을 권장하는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ETRI는 강연이 끝난 후 장하석교수와 젊은 과학자와의 만남도 개최한다. 이번 만남에는 전 연구원 중 희망자를 받아 추첨으로 5명을 선정, 장 교수와의 점심에 초대된다.

초청강연을 주관한 ETRI 안치득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평소 과학철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의 본질과 창의성은 무엇인가? 과학기술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1967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학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박사 후 과정을 거쳐 20대 후반의 나이에 영국 런던대 과학철학과 교수가 됐다.

현재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로 과학사 및 과학철학을 지난 2010년부터 강의중이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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