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김광림 "먹거리 창출 국회가 심부름꾼 될 것" 윤호중 " 새일자리 찾기 고민해야"

<여야 정책위의장 축사>
"법·예산·제도 지원하겠다"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6’에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권욱기자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6’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권욱기자
김광림 새누리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16’에서 “북핵과 경제부진, 인구절벽, 양극화, 저성장 등에 켜켜이 막혀 있는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게 4차 산업혁명을 법과 예산, 제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단상에 오른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은 이미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깊이 들어와 있다”면서 “정부도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 국회도 빅데이터와 로봇기술·인공지능(AI)이 제조업과 융합해 국가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이 되도록 규제완화를 위한 입법 등을 적극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차 산업혁명은 17세기, 2차는 19세기 말, 3차는 1990년대에 있었는데 불과 20년 만에 4차 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업은 속도와 회차를 나누기 어려운 영구 혁명시대가 특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없어지는 직업과 일자리에 대응해 어떻게 새 일자리를 찾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정치권에) 많은 과제와 일거리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976년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에 근무할 때 일과를 1면에 실린 서울경제신문 보고 시작했다”면서 “1960년 서울경제신문이 창립된 후 정부는 1962년부터 제1차 경제개발5개년을 시작해 1인당 국민소득 80달러에서 3만달러 수준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역사와 함께한 서울경제신문과 더불어 국회도 4차 산업혁명이 꽃피도록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