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에 KO승 마이티 모 “최홍만 나이들어서...” 혹평
마이티 모가 최홍만에게 KO패를 안긴 이후 최홍만에 대해 혹평했다.
마이티 모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1라운드 4분6초만에 최홍만에 KO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최홍만의 국내 복귀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다소 허망하게 끝이 났다. 최홍만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으나 마이티 모에 연이어 안면에 펀치를 허용한 후 쓰러졌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마이티 모는 경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이 특별히 신장이 크고 강하기 때문에 바디 쪽을 두들기고 안면을 공략하는 전술을 갖고 왔고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마이티 모는 이어 “K-1 때 최홍만에 비해 기량이나 신체 능력이 떨어져 있다”며 “최홍만이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와 같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느껴졌다”고 최홍만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마이티 모는 또 “내 몸상태가 좋아서 그런지 최홍만이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티 모는 로드 FC 역사상 최초의 무제한급 챔피언이 됐다. 최홍만은 8년 만에 열린 국내 복귀전에서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마이티 모는 최홍만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사진=로드F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