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연변주 공무원 박려화(28)씨가 이달부터 구로구에서 파견 근무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11월까지 현장 방문, 각종 실무 경험을 통해 구로구 행정제도를 익히고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도시 간 친선교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는 파견 공무원이 문화적 갈등 해소 등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구로구 등록 외국인 중 78.5%를 차지하는 중국동포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교통법규 등 한국 생활 질서가 생소해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잦다.
구는 중국동포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파견 공무원과 함께 생활질서 캠페인, 고충 상담 등을 이어가며 중국동포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