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내달 9만6,000여가구 분양… 2000년이후 동월 ‘최대’

전달보다 수도권 762% 급증… 지방 90% 증가
건설사들, 추석연휴 피해 분양일정 10월로 연기

2000년 이후 동월 분양물량 및 전월대비 10월 분양예정물량 비교. / 자료=부동산114


가을 분양시장에 사상최대 규모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9만6,855가구로 2000년 이후 동월과 비교해 최대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달보다 761.8% 증가한 6만7,516가구, 지방은 89.8% 증가한 2만9,3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9월에 5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건설사들이 추석연휴로 인해 분양일정을 가을 분양 시즌은 10월로 미루며 분양예정물량이 증가하게 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일반분양 2,010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 등 총 1만2,9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초지동 ‘초지역메이플타운푸르지오’ 4,030가구(일반분양 1,405가구),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더샵레이크에듀타운’ 1,538가구 등 총 4만5,434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도심지나 신도시, 택지지구 입지의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수요가 집중되며 청약경쟁률이 계속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의 분양시장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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