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인·허가 8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54,832가구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0.8% 감소했다. 7월(6만3,000여가구로 지난 해 동월 대비 25.9%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역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4,431가구로 35.8% 급락했고, 지방은 3만401가구로 2.7% 감소했다.
지난 달 주택 착공 실적과 공동주택 분양실적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8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만7,748가구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30.4% 감소했고, 공동주택 분양실적(3만2,330가구) 또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었다.
반면, 주택 준공 실적은 지난 달 전국 주택건설 실적 중 유일하게 증가한 모습이었다. 8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4,14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2,470가구로 지난 해 8월보다 10.9% 증가했고, 지방은 2만1,671가구로 22.4%나 많아졌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