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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관통하는 세계 최장의 고속도로가 중국에서 개통됐다.
중국중앙(CC)TV 인터넷매체인 양스(央視)망은 베이징(北京)과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잇는 총 길이 2,582㎞의 징신(京新) 고속도로 가운데 930㎞의 린바이(臨白) 구간을 최근 완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이멍구 서부의 린바이 구간은 아시아에서 개별 규모로는 역대 최대 공정으로 총 370억 위안이 투자됐다. 양방향 4차선 도로로 시속 1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해당 구간은 중국 4대 사막에 속하는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 등을 관통하며 거주민도, 전기도, 물도 없는 수 백km 구간을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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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 도로를 통해 동부와 서부를 잇는 대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물류와 운송을 늘림으로써 낙후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중국교건(交建), 중국중철(中鐵), 중국건축 등 3대 중앙 국유기업이 완공한 이 도로는 사막을 관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