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식품산업 생산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식품산업 생산 실적은 70조4,000억원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4.5%를 차지했다. 식품 생산액은 2011년부터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다.
식품 유형별로 보면 돼지고기 포장육이 5조3,100억원으로 생산액이 제일 많았다. 전체 식품 생산액의 7.5%에 이르는 수치다. 이어 소고기 포장육, 닭고기 포장육, 스낵과자류, 우유 등이 뒤를 이었다. 소주는 1조2,800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농심이 1조8,600억원으로 생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농심 외에도 롯데칠성음료(1조4,500억원), CJ제일제당(1조3,500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400억원), 하이트진로(1조1,300억원), 오리온(1조800억원), 롯데제과(1조원) 등 7개 기업이 1조원을 넘었다.
전체 식품 업체는 3만7,793곳이었다. 10인 이하 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해 영세한 식품제조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식품 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 용기·포장제조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유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식품 산업 전체를 포괄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