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7월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롯데면세점 전체가 피해를 입는 일만은 막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신 이사장은 27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이같은 입장을 롯데그룹을 통해 전달했다.
그는 “롯데면세점 로비와 관련한 진실을 법원에서 소명할 예정이지만 자신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로 인해 롯데면세점과 직원들, 그리고 협력사가 폐를 입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세계 4위 경쟁력의 면세점을 만들기는 30년이 걸렸어도 허물기는 한순간인만큼 부디 관광대국을 위한 대승적 견지에서 판단을 해주십사 탄원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