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탁(왼쪽) 앤디포스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이라고 강조했고, 김인섭 공동대표도 “기존 거래선 매출 확대와 함께 카메라, OLED TV, 노트북,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앤디포스는 2010년 설립 이후 2년간 60억원을 들여 방수테이프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014년 삼성과 첫 거래를 시작해 품질 관리 노하우를 쌓았고 지난해부터는 애플에 이어 최근 화웨이에도 소규모 매출을 시작했다. 독자적인 방수기술력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3년 249억원, 2014년 464억원, 2015년 575억원으로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51.8%로 급 성장중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412.6%와 540.8%을 기록 중이다. 앤디포스는 내년 신규 매출처를 제외하고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마트기기에 방수기능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잠재적인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어 세계 최대 방수테이프 양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희망밴드는 1만3,000~1만4,500원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