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새누리당의 의회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현재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일정을 완강히 거부하며 더욱이 국회의장을 핍박하고 증인 불출석을 사주, 상임위원장 강금 등의 수단을 동원해 파행 주도하고 있다. 정상적인 민주국가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정국 경색의 배후에는 청와대가 자리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재수 장관 임명 강행했다.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해임건의안마저 전면 부정하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정권의 민낯을 가리는 부당 이득마저 챙기고 있어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보이콧과 이정현 대표의 단식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것은 K스포츠재단·미르재단 의혹을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국정감사 정상화를 통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