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의 70%를 여성이 차지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출처=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의 명단을 30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할 예정이며, 여성합격자가 총 29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2013년 58.1%, 2014년 63.9%, 2015년 64.9%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고득점자는 김예지(23·여)씨, 최연소합격자는 신승희(21·여)씨로 이마저도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외교 33명, 지역외교 5명, 경제·다자외교 등 외교전문 분야 3명 등이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남성 3명,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 1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이고, 연령대별로는 23∼25세 19명(46%), 26∼29세 15명(37%), 30∼32세 4명(10%) 등의 순이다.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 정규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교육 성취도·공직 가치,·외교업무 수행역량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