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등 4곳 행복주택 1,530가구 입주자 모집

올 3차 내달 20~24일 접수
청약통장 없어도 청약 가능

3015A28 행복주택수정


행복주택 청약통장 관련 기준


경기도 의정부·파주, 대전, 광주에서 1,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배우자만 가입한 경우에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입주자 모집물량 1만가구 중 상반기 1·2차 모집(9곳, 3,539가구)에 이어 3차로 의정부 호원, 파주 출판, 대전 도안, 광주 효천2 등 4곳, 1,53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청약은 오는 10월20~24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와 현장접수 등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12일 발표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정부 호원에서는 총 166가구가 공급된다. 1호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에서 약 300m 거리이며 범골역·의정부역 등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보증금 2,200만원)~13만원(〃 300만원)이며 전용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8만(보증금 6,800만원)~33만원(〃 800만원)이다. 파주 출판 단지 인근에서는 280가구가 선보인다. 임대료는 전용 26㎡에 입주하는 산업단지근로자의 경우 월 7만(보증금 3,500만원)~19만원(〃 500만원)이다.

대전 도안에서는 총 182가구를 모집한다. 인근에 건양대병원·목원대·배재대 등이 있어 청년층의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료는 전용 2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보증금 3,000만원)~16만원(〃 500만원)이다.

광주 효천2에서도 총 902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광주대·송원대·풍암유통단지·송암산업단지 등이 있다. 전용 36㎡(210가구)와 44㎡(60가구)는 투룸형 타입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전용 44㎡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9만(보증금 6,800만원)~34만원(〃 900만원)이다.

한편 입주자 모집 기준도 완화된다. 그간 행복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했으나 이번부터는 입주신청 시점에 청약저축이 없어도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입주 전까지는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신청자가 청약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배우자가 가입하고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또 고령자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 의무를 제외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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