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화(사진) 골든센츄리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개 신규 고객사와 약 52만개의 신규 공급 물량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한 해 판매량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신규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양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설비를 자동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휠 생산능력이 기존 연 68만개에서 171만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공모자금은 제품 다각화에 사용한다. 이미 제일트랙터와 내년 초 1,500만위안(약 25억원) 규모의 농업용 수확기 휠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장비용 휠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해 중국 중장비 업계 5위 기업인 쉬공과 공급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 대표는 한국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인 만큼 앞으로 주주와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상장 이후에는 배당을 비롯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센츄리는 10월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003470)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