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참가율 40.7%…대규모 대체인력 모집으로 맞불

코레일, 대체인력 1,000명 공개모집…3,000명까지 확대 검토



철도노조의 파업 4일째인 30일 오전 6시 현재 열차운행률은 89.8%를 유지하고 있고 파업참가율 또한 40.7%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전철이 모두 100% 운행되고 있는 반면 새마을호가 57.7%, 무궁화호가 62%, 화물열차가 32.1%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참가자는 7,125명으로 출근대상 노조원 1만7,525명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2명을 추가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된 노조간부 등은 141명으로 늘었다.


코레일 또한 노조 장기불법파업 대비해 이날 열차승무원 및 수송원 등 사무영업직분야 595명, 운전 분야 335명, 차량분야 70명 등 1,000명의 기간제 직원을 30일부터 수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파업 추이를 지켜보며 최대 3,000명까지 대체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합격자는 일용 기간제 신분으로 파업 종료시까지 근무하며 최소 1개월 고용(월300만~350만원)이 보장되고 향후 정규직 채용 시험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코레일의 이번 조치는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대응책으로 가용인력 사전 확보를 통한 여객열차 필수유지 수준 운행 및 화물열차 수송력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대체인력 수시채용을 통해 여객열차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체인력을 화물열차 운행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물류운송 차질에 따른 국가경제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가능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국민들의 열차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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